하이트랙스가 전자태그(RFID) 사업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 업체로 거듭난다.
하이트랙스(대표 한경환·사진)는 30일 그동안 주로 칩 유통과 태그 디자인에 주력해 온 데서 RFID 사업과 관련해 컨설팅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트랙스는 최근 DB정보통신(옛 고속도로정보통신)이 보유한 지분 40%를 전량 인수해 지배 구조를 단순화 했다. 한경환 사장은 DB정보통신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한 사장은 “다소 복잡했던 지분 구조를 정리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RFID 분야와 관련한 기술 주도 업체를 목표로 사업 모델을 다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먼저 유통 위주에서 기술 주도로 사업 방향을 새로 짤 방침이다. 미들웨어를 포함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RFID와 관련한 컨설팅에서 시스템통합(SI)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기로 했다.
하이트랙스 측은 “다국적 기업에서 국내 업체까지 다양한 RFID 업체가 있지만 대부분 하드웨어·미들웨어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통 중심이고 기술 주도의 전문업체는 드물다”라며 “국내의 대표 유비쿼터스 기반 기술 기업으로 하이트랙스를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