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 김환묵 박사팀과 의약유전체연구센터 원미선 박사팀은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우수한 무독성 항암물질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RhoB’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을 합성, 이를 위암· 전립선암에 걸린 생쥐에 투여한 결과 암 세포의 증식이 현저히 억제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 투여시 관찰되는 체중 감소 부작용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생명연 김환묵 박사는 “이번 성과는 RhoB를 조절하는 신물질을 개발하여 항암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이라며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독성 측면에서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항암물질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서울제약(대표 황우성)과 30일 생명연 본관동 소회의실에서 기술이전실시 계약(기술료 3억 원, 선급금 1억 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을 체결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