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프리시젼(대표 박희재·사진 http://www.snuprecision.com)의 사업 다각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 회사는 10억원을 투자, 플라즈마 전문기업 에스이플라즈마의 지분 19.2%를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2001년 창업한 에스이플라즈마(대표 이상로, http://www.seplasma.com)는 기존 진공 플라즈마의 한계를 넘어선 독창적인 대기압 플라즈마 장치를 개발한 플라즈마 전문기업으로 대면적 LCD 기판용 플라즈마 세정 장비를 개발, 국내 LCD 업체에 공급했다.
이에 앞서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지난달 OLED 장비 업체 에이엔에스의 지분 32.7%를 인수,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에스이플라즈마의 대기압 플라즈마 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각종 금속 및 세라믹, 고분자 등 각종 소재의 표면 처리에 적용 가능하다. 또 폐수처리 및 폐기물 분해, 살균소독용 오존발생장치, 유해가스 분해장치 등 환경 관련 분야로도 응용 범위가 넓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사장은 “중장기적 전략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며 “앞선 기술 개발 능력과 제휴 업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