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MP서버 계열의 제온 프로세서 7100 계열 출시를 마지막으로 서버용 전 제품에 걸쳐 64비트 듀얼코어 제품으로 라인업하기 위한 지난 100일 동안의 여정을 끝냈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코드명 툴사로 알려진 듀얼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7100 계열 신제품 8종·사진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데이터베이스, ERP, CRM 및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높은 컴퓨팅 성능을 요구하는 서버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전 세대 프로세서에 비해 전력소모도 최대 40%까지 줄였다.
인텔은 이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6월, 7월에 서버용 64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인텔은 5월 23일 첫 서버용 64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 인텔 제온 5000 계열을 출시한 것을 시작해 8월 30일까지 DP와 MP 계열 등 모든 서버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듀얼코어 제품은 싱글코어에 비해 2∼3배 가량의 성능을 향상하고 단위당 사용자 수를 늘릴 수 있어, 서버 구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 중요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성까지 강화해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속도나 데이터 처리 능력 뿐 아니라 안정성도 강화해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서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은경 인텔코리아 전무는 “7100시리즈 출시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전반에 걸친 신제품 출시로 뜨거웠던 ‘서버의 여름’을 마무리했다”며 “올해에는 서버용 시장을 듀얼코어로 업그레이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