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가 난방에 이어, 냉방, 공조, 홈네트워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종합 에너지 생활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한다.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 http://www.boiler.co.kr)는 기존 보일러 사업 외에 냉방, 공조, 홈네트워크 등 4개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강화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사명을 ‘경동나비엔’으로 변경하고 내달 1일 CI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본지 8월 23일자 28면 참조>
지난 3월부터 캐리어코리아 냉방기기를 판매중인 경동보일러는 냉방사업의 비중을 키워 하반기에 집중되는 보일러 수요에 따른 매출 편중 현상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난방사업의 기술적 노하우와 판매시스템, 우수한 AS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자영업·중소사업체,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공조부문에서는 자동환기 및 온도조절이 가능한 환기시스템을 조만간 출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홈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이미 각 방별 온도제어와 디지털도어로크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경동보일러는 향후 냉방, 난방, 공조부문 장비를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김철병 경동보일러 대표는 “기존 보일러 사업의 노하우, 유통망을 활용해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중국, 유럽 등의 해외 시장을 개척해 보일러 사업 규모도 지속적으로 키워 주거 생활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