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이 태광산업 계열의 유선방송사업자(SO)인 티브로드의 방송 송출 중단사태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30일 “시장 지배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해 우리홈쇼핑 방송 송출을 중단한 혐의로 최근 티브로드를 공정위에 신고했다”며 “현재 티브로드와 막판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우리홈쇼핑은 이달 초 롯데쇼핑이 경방으로부터 우리홈쇼핑 지분 53.03%를 인수하려 하자 인천, 용인, 수원 등 티브로드 산하 SO들이 방송 송출을 중단한 것과 관련, 고의적인 ‘위력시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태광산업계열 티브로드는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우리홈쇼핑의 지분 46%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