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저가형 CDMA 휴대폰용 싱글칩 규격 발표

 한국퀄컴(대표 김성우)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저가형 CDMA2000 휴대폰용 싱글칩인 QSC1100 솔루션 규격을 30일 발표했다.

 퀄컴은 QSC1100 솔루션을 CDMA 베이스밴드 모뎀과 고주파(RF) 송수신기, 전원관리(PMIC), 시스템 메모리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휴대폰 업체들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을 휴대폰에 적용하면 기존 CDMA2000 솔루션을 사용한 휴대폰에 비해 통화시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통신 사업자는 네트워크 용량을 최대 두 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보드 공간도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며, 다운로드 가능한 고음질 벨소리와 컬러 화면 등의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휴대폰 업체들은 인도와 중남미 등 무선통신 신흥시장에서 저가형 다기능폰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