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대전동·사천면의 기존 과학일반지방산업단지 51만1290평이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됐다.
과학기술부는 30일 강릉 지방과학산업단지를 새 과학연구단지로 지정해 향후 5년간 150억원 내에서 시설·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입주 기관들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우선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분원·케이에이치케미컬부설연구소·강릉정보산업진흥원·강릉해양바이오진흥원 등을 발판으로 삼아 과학연구단지를 ‘환동해권 연구개발집적지구(R&D Complex)’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지원될 국고 150억원에 지방비 150억원을 합해 ‘강릉R&D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로써 과기부 지정 과학연구단지는 광주·전주·오창·강릉 4개로 늘어났다. 과기부는 2010년까지 6개 과학연구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 과학일반지방산업단지가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중국·일본·러시아·몽골 등 다자간 과학기술 교류협력의 허브이자 환동해권 연구개발거점으로서 ‘강릉 R&D특구’ 지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