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T유망주를 찾아라’
최근 주식시장이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타면서 9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상승장에서 실적 개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9일 본지가 국내 주요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대상으로 9월 유망 IT종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주요 IT 대형주, 업황 호조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 및 LCD 관련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IT대형주=대부분의 증권사들이 IT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추천, 이들 종목의 9월 주가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D램 가격 강세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 증대로 이들 기업이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추천이유다.
교보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검색광고시장 확대 등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유망주로 꼽았고 대우증권은 LG텔레콤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고 접속료 부문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중소형주=휴대폰 부품주·셋톱박스 대표주·LCD 부품주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점쳐졌다.
한화증권과 대우증권은 휴대폰의 계절적 성수기인 9월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등 핸드폰 생산업체의 물량 출하 증대가 예상돼 휴대폰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TV와 HD급 셋톱박스의 매출증대가 예상되는 휴맥스를 추천주로 내세웠으며 대우증권은 신제품 출시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엠텍비젼이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LCD 관련주들이 이달들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내달에도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LCD 부품주인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LCD패널 가격 반등과 수급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이들 업체가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LCD TV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교보증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설비투자액을 늘리면서 장비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피에스케이를 추천했으며 모젬도 최근 모토로라 레이전의 인기로 핸드폰 부품의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 9월에 기대해 볼만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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