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특화된 산업기술 육성책을 지역산업 전체 육성방안과 연계하는 종합로드맵이 연내 마련된다.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원은 13개 지역별 전략산업기술을 해당 지역 산업종합발전 계획과 연계해 성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의 지역산업로드맵(RIRM)을 연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향후 지역산업 과제 발굴 시 지역산업기술과 연결된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특화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13개 지역별로 작성된 산업기술지도(RTRM) 내용을 RIRM과 적극 연계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지역 전문가 등과의 의견 수렴도 거치기로 했다.
RTRM이 지역별로 특화된 기술 분야의 로드맵이라면 RIRM은 더욱 넓은 의미의 지역산업에 관한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을 담게 된다.
산기평은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제주도 오리엔털호텔에서 13개 지역별 산업기술지도 발표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여기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RIRM의 세부 내용을 도출키로 했다. 산업연구원은 용역을 통해 작성한 지역산업기술과 지역산업발전 로드맵의 효율적 연계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교원 산기평 원장은 “지역특화 육성기술을 중장기 지역발전사업과 연계하면서 지역 성장과 기술발전을 모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