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이 30일 발표한 올 상반기 여성기업의 정책자금 활용율 분석에 따르면 시설투자를 나타내는 구조개선자금 지원비율이 지난해 동기 4.9%에서 올 상반기 6.2%로 1.3%P 증가했다. 여성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지원사업의 지원비율도 지난해 동기 4.2%에서 올 상반기에는 5.5%로 1.3%P 늘어나 여성기업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청은 지난해 실시한 ‘여성기업경영실태조사’ 결과 여성 기업들이 자금·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자금지원기관에 189명의 여성기업책임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개 여성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수출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펴고 있다.
이의준 중기청 균형성장지원팀장은 “남성기업에 비해 여성기업의 정책자금 활용이 증가한 것은 중소기업지원시스템인 ‘SPi-1357’ 등을 통한 지속적인 정책홍보와 경영혁신 및 시장개척 지원에 따른 여성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기업경영에 기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의 자금수요 증가에 맞추어 정책활용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