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총망라하는 정보격차해소 전문가 모임이 탄생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원장 손연기)은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90여개 개발국 I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디지털기회포럼(DOF)’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IT관련 전문 포럼이 운영되고 있으나 글로벌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전문가들만의 모임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OF는 정통부가 지난 1998년부터 실시한 ‘해외 IT전문가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IT 정책을 연수받은 90여개 개도국 정부 2000여명의 정보 책임자 및 I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조직이다.
KADO는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오프라인 포럼을 정례화하고 포럼 홈페이지(http://www.dof.or.kr)를 통한 상시적인 정보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진행하는 디지털기회프로젝트(DOP)의 일환으로 디지털기회지수(DOI)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을 위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은 크게 △ICT 개발 국제협력 △DOI 적용사례 등 두 가지 주제 아래 총 7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튀니지 정보통신부 국장, 이집트 정보통신부 산하 IT센터 국장, 페루 국가정보통계청 경제학자, 인도 델리대학 교수 등 24명의 해외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주제 발표·토론에 나선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