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소장 배정찬 http://www.gjk.re.kr)는 광주지역 부품·소재 및 광·금형산업 등의 첨단 신기술 및 제품에 관한 연구개발(R&D)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생기원과 광주의 인연은 지난 89년 광주가공기술지원센터 설립 때 시작됐다. 2001년에는 광산업생산기술지원센터로 개편, 광산업을 비롯한 첨단 신기술을 개발해 기업현장에 이전함으로써 광주의 특화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이어 2003년부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로 확대 개편해 부품·소재, 광, 에너지, 마이크로 금형, 초정밀 가공, 나노 공정 장비 등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생기원 광주연구센터는 광주지역 특화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의 광주 이전과 기아자동차의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연구센터는 초경량 소재기술을 비롯해 극소형 정밀모터기술, 나노공정 장비 개발기술, 정밀금형설계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광산업 생산기술지원사업은 140억원을 투자해 기반을 구축했으며 특히 금형산업은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확대로 6000억 원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를 ‘자율독립경영을 위한 체계 구축의 해’로 삼은 광주연구센터는 △기반구축사업 △기술개발사업 △기술지원사업 3개 분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반구축사업으로 나노기술 집적센터와 금형산업 시험생산(try-out)센터 설립이 대표적이다.
또 연간 35만대 수준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60만대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첨단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광주시의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육성방침에 따라 가전로봇 실용화 사업을 통해 홈 로봇 실용화 연구에 앞장설 방침이다.
아울러 광주시와 전남대·조선대·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본격적인 신에너지 연구에 착수했다. 특히 광주시의 전략산업인 광산업·전자·자동차·금형 등과 관련된 제품의 성능향상을 위해 초정밀 알루미늄·타이타늄·마그네슘 합금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박사급 24명을 포함, 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광주연구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및 국제 논문 및 학술대회 발표논문 151건, 특허 15건의 실적을 거뒀으며 기업지원 실적 건수도 2만6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배정찬 소장은 “광주지역의 첨단 부품·소재와 광 응용 분야의 신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로 광주지역의 든든한 성장엔진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첨단 부품·소재 개발과 가전로봇 실용화, 열처리 및 표면처리 기반 구축을 통한 시험생산시설 건립,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과 신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시로부터 지정된 솔라시티센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