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략산업기획단(단장 유은영 http://www.gria.or.kr)은 광주지역 전략산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연구개발(R&D)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7월 산자부와 광주시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기획단은 출범 후 지난 2년간 광주지역 전략산업의 기획·조정·평가기능을 담당하는 핵심브레인 기관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단은 광주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광주 지역산업진흥계획 및 수립 지원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지역산업기술지도 작성 및 지역산업기술개발과제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전략산업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 지역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전략산업동향과 집적현황, 혁신자원을 조사 분석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와 관련된 업무와 평가관리, 지역사업의 추진동향 파악 및 애로사항 지원 등 지역산업 모니터링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획단은 ‘지역산업 성공의 디딤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8년 이후 광주지역경제를 위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3단계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4대 전략산업인 광산업과 전자·자동차·디자인 산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의료·전자금융·항공우주·신 에너지 등을 지역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지역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연구 기획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5년간에 걸쳐 광산업과 전자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체에 지원되는 123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평가·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문평가관리기관으로의 위상도 갖춰가고 있다.
이 밖에 전략산업협의회·산업정책연구회·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등 3단계 추진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지역혁신역량을 결집해 산·학·연·관 네트워크 형성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를 연결하는 중간 관리 역할인 ‘미들 업 앤 다운’의 기능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무역구제지원센터(Trade Remedy Assistance Center)로 지정된 기획단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 및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제에서 불공정하거나 급증하는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를 구제하고 공정무역을 정착시키기 위한 무역구제(Trade Remedy)제도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권장하고 있다.
유은영 단장은 “지역산업의 활성화가 곧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인식을 갖고 지역전략산업과 차세대 성장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산자부의 지역산업진흥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의 기획·평가 기능의 혁신주체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