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국제광산업전시회]수상업체-국무총리상: 피피아이

피피아이(대표 김진봉 http://www.ppitek.com)는 지난 99년 전남대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광통신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평판광회로(PLC:Planar Lightwave Circuit)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며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 장관표창, 올해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광주 광산업의 대표주자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광파워분배기(스플리터)와 파장분할다중화기(AWG:Arrayed Waveguide)다. 지난 2003년 산자부로부터 우수품질(EM) 신기술(NT)인증을 받은 광파워분배기는 필터 타입을 PLC 타입으로 대체해 소형화·다기능화·저가화 한 제품으로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광인터넷·영상·음성 등 트리플 플레이(Triple Play)시대에 좀더 빠르고, 더 많은 대용량 정보를 송신하는 통신망에 사용할 수 있는 핵심부품으로 기존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보다 10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피피아이는 지난 2003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뒤 버라이즌에 광분배기용 칩 제1의 공급자로 성장해 왔으며 경쟁사였던 일본 NHK사로부터 자본 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냈다. 올 하반기부터는 NTT 등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온도 무의존형 AWG 개발과 모듈화 사업강화, 기존 광부품에 PLC기술을 접목한 스위치, 광 가변기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진봉 사장은 “지난해 매출 37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신제품 판매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라며 “광통신부품의 저가화와 소형화, 다기능화를 통해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사진: 피피아이가 개발해 선보인 저비용·고효율의 파장분할다중화기(A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