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대표 구자열 http://www.lscable.co.kr)은 기존 동축케이블에 비해 전송량과 속도를 10% 가량 개선한 저손실 동축케이블을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저손실 동축케이블은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동축케이블은 지하철이나 밀폐된 공간 등에 고주파를 전송해 난시청 지역을 해소해주는 케이블이다. LS전선이 개발한 신제품은 PE수지에 고압가스를 혼합하는 고발포(High Foaming) 절연기술을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전송신호 손실을 기존 제품 대비 10% 이상 개선했다. 특히, 화재시 유해가스가 없는 난연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LS전선은 고부가 시장 선점을 위해 LS전선 중앙연구소 내 고분자 기술그룹이 2년간 연구를 통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이와 관련해 5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베트남 수주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동남아·중국·호주 등 신규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 이동통신 업계의 대대적인 설비 확충 추세와 연계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편, 동축케이블 해외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이며 국내시장은 400억∼500억원에 달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