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 공장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 D램과 낸드 플래시 생산 설비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현재 종업원을 1150명에서 100명 더 늘릴 계획이다.
하이닉스의 유진공장은 낸드 플래시와 D램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와 병행해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비중도 일부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00㎜ 팹 건설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관계자는 “이번 투자비는 내년까지 생산설비를 최신으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며 일부 라인에 한정되는 수준”이라며 “이번 투자 발표는 미국 오리건 주 정부가 외자 도입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유진공장은 단일 사업장으로는 유진 시 전체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