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G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향한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십분 과시했다는 평가. 특히 세계 이동통신을 주름잡고 있는 주요 통신사업자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거 참가, 의미를 더했다.
전세계 기술자 사이에 ‘아라모티 코드’로 유명한 인텔의 이동통신부문 시아바시 아라모티 CTO를 비롯해 싱귤러의 크리스틴 린, 텔레콤이탈리아(TI)의 알베르토 치아르닐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치아르닐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도 놀랍지만 IT를 향한 한국인들의 열정이 더 놀랍다”라고 평가하기도.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도 외신기자의 질문에 때 아닌 진땀. 이는 한 외신 기자가 “4G 포럼에 LG전자나 팬택 등은 왜 안보이냐”고 질문했기 때문. 이에 대해 이기태 사장은 “차세대 기술은 다 같이 개발하고 있지만 초대를 안한 것은 삼성의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답변했다.
○…포럼 주최측은 내년도 제 5회 포럼 주제를 ‘4G의 개발 시나리오와 표준화 계획’으로 정했다. 내년 포럼 역시 8월말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WRC-07를 불과 두 달 앞두고 개최하기 때문에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 및 IT 관계자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우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수석은 “삼성 4G 포럼은 해를 거듭할 수록 기술과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주제도 보다 뚜렷하고 WRC-07 직전에 열리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