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정년 퇴임했다.
지난 1967년 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강단에 선후 수많은 제자들을 경영자로 제자로 육성, 국내 기업 및 정계에 진출시키며 ‘CEO의 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곽 교수는 “연간 100달러 수준이던 국민소득이 산업화를 통해 1만5000달러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을 지켜본 것은 학자로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 뿐 아니라 IBM이나 코카콜라 같은 다국적 기업의 CEO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명답게 곽 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CEO들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관해 조언하는 등 국내 산업화의 중심에 있었다. 곽 교수의 제자로는 남용 전 LG텔레콤 사장, 강봉균 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