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시장에 이어 공공부문에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시스템이 바로 통합지식포탈(EKP)이다. 각 기업과 기관 자체의 지식포탈을 만들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각광받으면서 관련업계의 영업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타분야와 달리 EKP는 해당 조직의 요구와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통합(인티그레이션)이 관건이다.
에스엔테크놀로지(대표 금교원 http://www.esnt.co.kr)는 탄탄한 시스템인테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포털, 지식관리, EKP관련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스엔이 주력하는 분야는 크게 EKP사업, SI사업, e-Biz사업, 모바일 사업 등 4개로 정부부처는 물론 금융, 방송,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 부문에서 경쟁사를 따돌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에스엔은 2004년 쌍용정보통신의 SI프로젝트와 제품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 때문에 EKP를 비롯해 웹서비스와 모바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은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설립초기부터 매출액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4년 31억원이던 매출은 다음해 45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억 이상을 올릴 계획이다.
매출 100억원은 에스엔이 전문솔루션 업체로써 자체 재투자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익구조로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라는 게 금 사장의 설명이다.
에스엔이 기술력 중심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데는 경쟁업체와는 다른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계량화된 전사 품질보증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계량화된 품질 목표를 수립하고 ISO9001, ISO12207, CMMI, SPICE 등 국제품질기준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은 물론 에스엔 스스로 품질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높였다.
최근 에스엔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3개년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 우선 EKP사업의 고도화 및 EKP관련 토탈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 사용자 환경 변화에 따른 환경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EDMS, 검색, 보안, 웹메일 등 자사 미보유 솔루션영역으로도 사업반경을 넓힐 방침이다.
특히 EP웹서비스 구축사업에도 진출, 웹기반으로 서로 다른 SW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면서 연계통합하는 기술을 갖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인터뷰-금교원 사장
‘국내 최고의 웹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프로바이더’
금교원 사장이 그리는 10년 뒤 에스엔테크놀로지의 모습이다.
“전체 인력의 50% 이상을 연구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업체의 생명은 바로 인력이며 앞으로도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연구중심의 기업구조를 유지해 갈 계획입니다”
그는 에스엔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길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토대로 한 제품차별화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제품과 업종별 고객, 그리고 제품라인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콤포넌트 활용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갖는데 적지 않은 신경을 쓰고 있다.
SI능력을 갖춘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미 일본, 캄보디아 전자정부 프로젝트 베이스 참여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정지작업을 마쳤습니다. 내년부터는 중국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인터넷 인프라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중소솔루션 업체가 자금조달과 우수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에스엔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핵심인재에 대한 철저한 보상으로 인력누수를 막고 있다. 이같은 경영방침은 업계의 성공사례로 자주 회자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