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최대 규모의 AV전시회인 ‘IFA 2006’에서 1일(현지시각) 신형 MP3플레이어 ‘K5’와 ‘T9’ 2종을 발표했다.
신제품은 컨셉트와 성능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K5(모델명 YP-K5)’는 이어폰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본체 외부에 슬라이드 형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T9’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 무선 헤드세트를 통해 선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기기들과 호환을 통해 뮤직비디오 등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삼성전자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http://www.yepp.co.kr)’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유럽판 미디어 스튜디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 스튜디오는 음악 서비스뿐 아니라 동영상, UCC(이용자 생산 콘텐츠)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각종 휴대형 AV기기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 사업부장 전동수 전무는 “앞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차별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MP3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