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 엔터메이트
서비스 : 미정
서비스형태 : 프리베타테스트
장르 : 블록 격파 액션
권장사양 : 펜티엄 4 1.8GHz, 512MB 메모리, Geforce Fx 5200
예전 오락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게임이 있다. 같은 모양을 맞춰 화면상의 모든 블럭을 없애는 게임 바로 ‘핵사’이다. 상·하·좌·우 요리조리 움직이며 같은 모양을 맞추는 이 작품은 사라진 블럭 자리에 또 다른 블럭이 내려오면서 모양이 맞을 경우 또 다시 블럭이 깨져나가는 콤보의 매력도 즐길 수 있었다.
‘디기디기’는 ‘핵사’가 3D 액션게임으로 거듭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플레이어는 수많은 블럭들을 격파해 나가면서 아이템을 습득하고, 같은 블럭이 붙어있을 경우 한꺼번에 블럭을 격파하며 ‘핵사’에서 느꼈던 콤보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적인 ‘핵사’와 달리 직접 유저가 행동하며 상대방의 견제를 피해야하는 역동성은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디기디기’는 보석을 찾으러 가는 캐릭터들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블럭이라는 장해물을 모든 길에 뿌려 보석을 못 찾게 방해한다는 기본 줄거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블럭은 단순히 격파해야하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게임의 주 스토리라인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우선 플레이를 시작하면 모든 배경에 블럭이 깔리게된다. 그 중 같은 블럭을 격파하면 또 다시 빈 공간으로 블럭들이 내려온다. 기본적으로 ‘핵사’와 동일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블럭을 맞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는 블럭 격파 후 속도를 올리거나(대시) 아이템(공격용과 방어용아이템) 획득을 통해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시와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하며 상대방을 공격하고 자신도 보호하면서 먼저 골인 지점에 도착해야하는 전략적 고민도 필요하다.
이밖에 기존 액션게임에서 보지 못한 확 트인 새로운 각도의 배경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한 조작과 캐릭터들의 액션감, 블럭을 깼을 때 느껴지는 통쾌함과 대시포인트로 인한 스피드감은 이 작품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격파해야 하는 블럭은 약한 블럭 4가지, 강한 블럭 2가지이다. 하지만 단순히 블럭을 격파만하는 것이 아닌 점프(shift)를 사용 가까이 있는 상대 플레이어를 발로 차기도 하는 등의 액션도 즐길 수 있다.
점프를 이용한 견제는 개인전이나 팀전에서 전략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초록색블럭과 연두색블럭을 깨면 대시(sp)게이지를 채울 수 있고 모아진 대시에너지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대시는 방향키 두번 연타로 동작이 가능하며 대시, 점프대시, 하이대시 3가지로 구성된다. 마지막 역전을 노릴 때 사용하도록 하자.
만약 동일한 색의 블록이 붙어 있다면 한번의 타격으로도 대량의 블록을 격파하게된다. 단, 그 깨진 빈자리에 또 다른 블록들이 도미노처럼 내려와 유저의 게임 진행을 방해하므로 주의해야한다. 튜토리얼, 아이템, 배틀 모드 등 총 3개의 진행방식이 있고 아이템과 배틀모드는 또다시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뉘어진다.
우선 튜토리얼 모드는 본 게임을 들어가기 전 미션 설명을 통해 유저들에게 키 조작과 게임 방식을 알려 주는 모드이다. 미사일을 쏘는 방식이나 가장 중요한 대시 사용법 등을 익히고 또 미션으로 임무를 수행 함으로써 기본 적인 사이버머니 보너스도 얻어 아이템을 장착 할 수 있다.아이템 모드는 맵 위에 여러 종류의 블럭이 장해물처럼 랜덤 하게 뿌려져 있으며 유저들은 그 블럭들을 깨서 아이템을 습득한 후 공격과 방어 및 이동 등을 하면서 밑으로 진행해야한다. 깨진 블럭들 사이로 사슬처럼 연결된 블럭들이 그 틈 사이로 내려오기 때문에 그걸 피하면서 누가 먼저 목적지 까지 도착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종료 후 동굴 안에 있는 보석을 습득하면 캐럿으로 환전 해 준다.
배틀모드는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보석을 많이 습득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며 팀전일 때는 그 팀의 보석 합산으로 승패가 결정 된다. 따라서 주먹, 발, 아이템 등으로 상대방의 보석 획득을 저지해야한다. 각각 캐릭터에게 주어진 HP는 미사일이나 손 발 등으로 공격을 당하면 감소하고 공격을 받고 넘어졌을 때만 습득했던 보석이 몸에서 떨어진다 . HP는 아이템을 습득하면 바로 회복 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된다.
개인전에서 승리의 중요한 포인트는 대시게이지를 어떤 타이밍에 또 어떤 곳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팀 전의 경우 대시게이지 뿐 아니라 상대방을 아이템으로 저지하거나, 몸싸움으로 저지하는 심리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또 팀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적극 사용하면 보다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