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화제작-바이오 하자드 4

지금까지 국내 유저들에게 수많은 시리즈를 선보일때 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캡콤의 대표 액션 게임 ‘바이오하자드’가 드디어 PS2용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무엇보다 이번 PS2용으로 출시되는 ‘바이오하자드4’가 기대되는 것은 단순히 기종만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즉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의 등장과 함께 여주인공 ‘에이다’의 시점이 추가되는 등 전혀 다른 게임이라 보아도 무방할만큼 다양한 플레이 요소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의 ‘바이오하자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게임내 변경사항이 아니어도 시리즈 누계 판매 3000만장, 게임큐브로 발매된 ‘바이오하자드4’가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성이야 말로 9월 출시될 이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레지던트 이블’로 영화화되는 등 이 작품은 가히 명작에 반열에 올라도 무방할만큼 작품성과 흥행 두가지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PS2용 ‘바이오하자드4’는 비하인드 카메라 뷰(Behind camera view)등을 통해 기존 1·3 인칭 시점의 장점만을 결합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느리고 약한 좀비 형태의 적에서 탈피해 지능, 화력, 숫자를 겸비한 압도적 위협 요소로서의 적들은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또 보호의 대상인 애슈리를 통해 전투와 보호를 병행하는 진행방식은 게임의 재미와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용가능한 23가지의 다양한 무기와 플레이 도중 획득가능한 아이템을 통해 아이템 및 무기 간의 조합으로 새로운 성능의 아이템과 무기를 창조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춘 커스터 마이즈가 가능해져 똑같은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바이오하자드4’를 즐길 수 있다. 모든 무기와 아이템은 매매가 가능하며 총 4단계로 나뉜 난이도는 모든 층에서 적용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바이오하자드4’에서 눈여겨 볼 것은 본편을 클리어하게되면 얻는 다양한 특전이라 하겠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캐릭터 ‘에이다’의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성캐릭터 ‘에이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또 하나의 ‘바이오하자드4’는 기존 캐릭터로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성캐리턱 뿐 아니라 무기 역시 클리어하는 유저에게만 허락되는 즐거움이다. 새롭게 추가된 최강의 레이저 병기 ‘P.R.L 412’로 보다 막강해진 화력으로 적들을 상대할 수 있다. 이밖에 최저 난이도 ‘아마추어 모드’도 있어 부담없이 게임의 스토리와 비주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클리어하게되면 지나온 이벤트 신을 다시 감상할 수도 있어 마치 자신의 플레이를 영화를 보듯 즐길 수도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유괴된 대통령의 딸을 구하기 위해 단독으로 유럽 오지로 떠나 그 곳에서 이상하게 변한 마을 사람들과 그들을 조종하는 사교집단 그리고 괴물들을 만나 사투를 벌이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가 있을 뿐이다.EA가 최근 ‘Madden NFL 07’의 미국 공식 발매에 맞춰 게임과 같은 이름의 마을 미시시피주 ‘Madden’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EA는 아메리칸 풋볼의 유명 선수와 함께 전주민 74명에게 가정용 게임기 X박스360을 증정했다.

EA측은 이번 행사에대해 “화제를 만들기 위해 우연히 같은 이름의 작은 마을을 발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라며 “주민 뿐만이 아니라 인근 마을 약 1000명의 가족도 함께 모아 게임 체험회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EA는 9월 1일부터 미국전역과 해외 5개 장소에서 10만 달러의 상금을 건 콘테스트도 실시한다.사각의 링에서 펼쳐지는 남자들의 사투. 이마는 찢어지고 눈은 멍들어도 상대방의 빈틈을 노리는 선수의 눈초리는 날까롭다. 권투는 인간의 말초적인 공격본능을 자극하는 스포츠중 하나다. ‘킹오브복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권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파마머리를 한 주인공과 신나는 원투 펀치를 날리다보면 스트레스는 어느새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2인용으로 대전이 가능하며 혼자 플레이할 경우 상대방을 한명씩 쓰러트려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트레이트와 훅 그리고 어퍼컷으로 공격이 이루어지며, 상대 주먹을 타이밍에 맞춰 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강제접근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거리 이상 상대로부터 떨어질 수 없다. 이때문에 플레이어는 쏟아지는 주먹을 요리조리 피하며 공격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가격당할때마다 퍼지는 파마머리는 우스꽝스럽지만 승리할 경우 주인공이 흔드는 댄스에 비하면 약과다. 하지만 단순히 주먹을 연타한다고해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며 상대 움직임에 따라 스트레이트 공격과 어퍼커트 공격을 적절히 조합해야만 다운시킬 수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하다면 링에 누워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 된다. 하지만 다운됐을 땐 이마에 땀방울이 흐를 때까지 버튼을 열심히 연타하면 벌떡 일어난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