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공개SW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한·중·일 3국의 공동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한·중·일 3국의 리눅스 개발자가 공동 참여하는 표준 기반의 리눅스관리 솔루션사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중·일 공개소프트웨어(OSS)포럼 제1워킹그룹(기술개발 테스트 워킹그룹)은 4일 이틀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연례회의를 갖고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공개SW 개발 프로젝트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첫날 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아시아눅스’를 기반으로 3국의 개발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표준기반 리눅스 관리솔루션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오픈드림(Open DRIM)과 오픈라임(Open LIME)으로 이름 붙여진 두 프로젝트는 3국의 리눅스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발커뮤니티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 명의 관리자가 원격작업으로 여러 대의 서버를 집중 관리하는 관리툴,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리모트·시스템자원 관리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당초 오픈드림은 중국의 홍기리눅스, 오픈라임은 한국의 ETRI가 제안한 것인데 이번 회의에 함께 안건으로 제기됐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이 프로젝트는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서버 분야에 커널리그레션·OS보안, 데스크톱 분야는 데스크톱 리눅스개발·아시아중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과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회의 둘째 날인 5일에 참석자들은 첫날 논의한 과제 중 서버와 데스크톱 분야에서 각각 1개 과제를 선정, 공동 프로젝트 대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