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 기관이 생산하는 전자기록물을 수십년이 지난후에도 윈도 환경이나 문서 작성 환경 등에 관계없이 내용을 재생하고 영구 보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가기록원은 기록관리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전자기록물 영구 보존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전자기록물의 장기 보존을 위한 핵심 기술인 문서 및 영구 보존포맷 변환 SW를 개발하고 5일 최종 보고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영구 보존포맷 변환 SW는 국제표준 ISO 14721, ISO 19005-1 등이 제시한 개념을 도입, 전자문서 원문과 문서보존포맷(PDF/A-1), 행정전자서명 등 패키지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전자 서명을 적용해 전자 문서의 진본성과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서보존포맷 변환 SW는 아래 한글 등 문서 작성 SW가 없더라도 내용 보기가 가능하도록 표준 규격을 적용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SW 개발로 향후 정부에서 생산된 다양한 전자기록물을 위변조 없이 안전하게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며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말 이후부터 관련 SW를 정부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