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 운용체계(OS)의 보안 패치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관련 전용 백신이 4만여건 다운로드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지난 6월 29일 서비스하기 시작한 윈도 98/SE 전용백신의 다운로드 횟수가 8월 31일 기준으로 4만여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KISA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윈도 98/SE 등에 나타난 침해사고에서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한 KISA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장은 “윈도 98/SE 전용백신이 윈도 98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해사고에서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윈도 98/SE·ME 사용자 중 아직 백신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전용백신으로 보안패치 중단에 따라 예상되는 각종 침해사고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윈도 98 OS는 홈페이지에 은닉된 악성코드와 공유폴더, P2P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4만여 개인 사용자가 백신을 다운로드해 보안성이 높아졌지만 악성코드 감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게임사이트 등의 암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정보보호수칙의 생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윈도 98/SE 전용 백신을 지난 6월 29일부터 보호나라홈페이지(http://www.boho.or.kr)와 윈도98/SE 전용백신 기술지원 홈페이지(win98.virusdesk.net), 심파일 공개소프트웨어 게시판(http://www.simfile.com) 등에서 2007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보급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