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이 군수 물자와 관련해 전자태그(RF ID) 기반으로 관리 체계를 서로 연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핵심 관계자가 조만간 방한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 세계 군수 물자 수송 가시화 프로젝트(G-ITV)’와 관련, 이르면 연말께 미국 국방부 관계자와 실무자가 방한해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433㎒ 대역의 능동형 태그와 리더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군수 물자의 위치와 재고를 추적하는 ‘ITV(In Transit Visibility)’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또 같은 방법으로 전 세계 미군 군수 물자 수송을 실시간 관리하는 ‘G-ITV(Global-In Transit Visibility)’ 프로젝트도 추진, 이를 위한 한·미공조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가 G-ITV 관련 방한을 예고함에 따라 양국의 탄약관리 시스템 연계를 위한 한·미 탄약관리용 RFID 연동 문제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우리 국방부는 지난 6월부터 RFID를 이용한 탄약 관리사업인 ‘u국방 탄약관리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G-ITV 시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