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보안시스템 사업자중 하나인 하니웰 시큐리티 벤 코넷 사장(60)은 한국내 보안기기 사업에 대해 “관련 기업의 M&A를 포함한 추가적인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벤 코넷 사장은 최근 방한해 전자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내 엔지니어링 팀은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타 사와 합병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시장에서 개발된 하니웰 홈 시스템에 대해 “기존 시장에는 없던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홈시스템 분야가 성장성이 높고 인터넷은 물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매우 발달해 있어 잠재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벤 코넷 사장은 지난 해 방한해 가진 인터뷰에서도 “천안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 개발 및 생산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히는 등 국내 하니웰 보안기기 사업의 확대를 모색해 왔다.
코넷 사장은 최근 보안기기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침입방지, 화재방지, 출입통제와 같은 각각의 시큐리티 영역이 하나로 통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합 추세와 달리 네트워크를 통한 보안 시스템의 확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장에서 수용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모든 시스템이 네트워크상에서 통합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전체적인 통합 네트워크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