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그리스 프리미엄 에어컨시장 공략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 총괄 사장, 야니스 디오니시오티스 LG 아트클리마 사장, 박희종 LG전자 그리스법인장(왼쪽부터)이 아트클리마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 총괄 사장, 야니스 디오니시오티스 LG 아트클리마 사장, 박희종 LG전자 그리스법인장(왼쪽부터)이 아트클리마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LG전자가 그리스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5일 그리스 아테네의 고급주택지역인 할란드리에서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 총괄 사장과 박희종 그리스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에어컨 전문점 ‘아트클리마’(ARTCLIMA) 개점식을 갖고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아트클리마’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에어컨 ‘아트쿨’을 전시·판매하는 전문점으로 LG전자는 파리·밀라노 등 유럽 주요 도시에 총 2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테네에 문을 연 ‘아트클리마’에서는 반 고흐 등 유명 화가나 사진작가의 작품을 제품에 적용한 ‘아트쿨’과 시스템 에어컨 등을 판매한다.

 LG전자는 그리스의 경우 최고기온 40도 이상의 무더위가 5월에서 9월까지 계속되는 기후 특성상 에어컨 시장성이 매우 높다며 그리스 수도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LG 에어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향후 그리스에서 가정용 에어컨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계속 공략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은 친환경 신제품인 ‘멀티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모두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종 LG전자 그리스법인장은 “올 상반기 LG 에어컨의 평균 판매가격은 700유로로, 시장 평균 단가인 434유로에 비해 61%가량 높다”며 “저가제품으로 수량을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에어컨 판매에 주력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LG 에어컨은 최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