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이 프랑스, 그리스 등과 공동연구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BT분야에서 EU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명연은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장 크리스티앙 브레쇼), 4일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 알렉산더 플레밍 생의학연구센터(센터장 조지 콜리아스)와 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각서 교환을 통해 생명연은 의과학 분야 인력 및 정보 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연은 특히 이번 각서 교환으로 의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이 강화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대덕특구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기 원장은 “생명공학기술이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존 의학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의과학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EU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지난 5월엔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 등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한-EU간 생명공학 협력 거점을 확대해 오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