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코스닥에 등록한 토탈소프트뱅크(회장 최근본 http://www.tsb.co.kr, 이하 TSB)는 세계 최고의 물류시스템을 통해 해마다 성장을 거듭 중이다. 지난 1988년 자본금 5000만원, 6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TSB는 현재 해운·항만·물류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3대 메이저 기업으로 부상했다.
해운·항만 솔루션으로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기도 한 TSB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을 미국·일본·말레이시아·중국·대만·UAE·독일 등 전 세계로 수출한다.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TSB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TSB의 주력 제품 중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운영시스템인 ‘케이토스(CATOS)’는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이다. 이 분야에서만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케이토스는 지난 1998년 일본의 고베와 요코하마항만대학에 72시간의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돼 국내 SW의 우수성을 알렸다.
양적하계획시스템 ‘캐스프(CASP)’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91년 개발한 캐스프는 선적 및 출하작업 중 인력·시간·비용 등을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토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 항만운영시뮬레이터는 신규 터미널 설계와 기존 터미널의 설계 변경 시 터미널의 배치·장비선정·동선체계 등의 최적화와 운영에 따른 개선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준다.
이 같은 TSB의 경쟁력은 남다른 인재양성 방법에서 나온다. TSB는 항만장비 기사를 훈련시키기 위해 3차원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또 미래예측 항만 운영시스템 개발을 통해 항만의 최적화와 항만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산·학·연을 통한 젊은 인재 수급에 적극적이며 해운선사·항만·하역업체·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물류세미나(ILS)를 7회째 주관하며 ILS를 통한 해운, 항만, 물류 산업의 국제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장수 사장은 “미국, 일본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으며 향후 유럽, 중동 등 각 지역에도 법인을 설립, 세계를 무대로 해운·항만 솔루션을 수출하는 종합상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초일류 물류시스템 개발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