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솔루션기업]컴퓨터서비스-작지만 강한 기업 인식 뿌리내린다

  코스닥 등록 IT 서비스 업체들이 신규 사업 내지는 기존 사업 역량 강화를 발판으로 경기 불황의 골을 헤쳐나가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를 통해 지난 상반기 실적 부진을 만회, IT 서비스 산업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이란 인식을 다시 한번 심고 있다.

◇새로운 기업 성장 동력 개척한다=컴퓨터 서비스 업체들은 웰빙상품,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TRS), RFID 솔루션 등 신사업 개척을 통해 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유니보스는 지난달 웰빙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홈쇼핑 방송, 온·오프라인 판매 등을 통해 제품 마케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컴텍코리아는 TRS 전문 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를 합병, 통신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 및 기업체의 무선통신 수단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큐론은 IT 솔루션 기업인 인터정보를 합병, IT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엔빅스는 임신진단시약, 관절염 등 질환 치료제 발굴 등 바이오 사업 부문에 새롭게 진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10% 넘는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도하이테크는 보안장비 솔루션, RFID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 진출,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등 컴퓨터 서비스 업체들은 신규 사업 개척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찾고 있다.

◇기존 사업 역량 강화한다=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 내지는 해외로 눈을 돌리는 컴퓨터 서비스 업체도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코오롱인터내셔널을 합병, 코오롱아이넷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솔루션·컨설팅 등 IT 서비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 모바일 운용체계(OS) 시장 선두주자인 엑스이씨는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공략을 위해 세계 30여개국에 회사 전략 브랜드 ‘에어쉐이크(Airshake)’를 등록했으며 유럽·중국·미국·인도 등 지역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분야 선두 기업인 나래시스템은 NAS 엔진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스토리지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글루시스와 MOU를 체결, 제품 공동 개발·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나래의 기술과 글루시스의 전문성을 결합,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지오텔은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플랫폼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기존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WIPI)를 확장, 셋톱박스·와이브로 단말기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컴퓨터 서비스 업체들은 관련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