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벤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국제바이오전시회 ‘바이오코리아 2006’에서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바이오코리아2006에 참가한 100여개 바이오벤처는 투자상담 및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회사와 기술 알리기에 주력했다.
재생의료시스템(RMS)을 주력으로 내세운 세원셀론텍(대표 정진욱)은 행사 첫날인 6일 저녁 11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 ‘RMS 해외 바이어의 밤’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이에 이어 본사 연구소 및 협력 의료기관에 바이어를 초청, 연구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대표 최수환)과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는 일본·유럽 등지의 바이오업체 관계자와 만나 기술 및 제품 수출을 논의할 계획이며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행사 기간 중 미국 A대학과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박종세 한국바이오벤처협회장은 “주요 기업들이 그간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연구성과를 보여주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호주·이스라엘 등지의 벤처투자자들이 방한해 직간접적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코리아2006은 국내외 4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8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며 전시회를 비롯해 학술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등이 이어진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