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 인식 마우스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쇼핑사이트에서 인기 상품으로 등극하고 영화관·회의실 등에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3차원 마우스는 일반 제품과 달리 3차원 인식 자이로센서를 탑재해 평면 뿐 아니라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발표 때 포인터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우션테크놀로지(대표 김학영)는 자사의 공간인식마우스 ‘G2’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네이버 지식쇼핑 마우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G2는 자이로스코프 기술을 적용해 공간 인식이 가능하며 10m 무선거리를 지원한다. 또 ‘자이로툴’이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70여 가지의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김학영 사장은 “공간 인식 마우스는 틈새 상품으로 사무실 등에서 인기가 높다”며 “노트북PC를 사용, 외부 프레젠테이션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납품도 잇따르고 있다.
이강물산(대표 배정환)이 지난해 말 출시한 공간인식마우스 ‘W3 프레젠터’는 중소 기업에서 잇따른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 공간 인식 마우스로는 가격이 30% 가량 저렴한데다 프레젠터 기능을 탑재, 각종 발표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물산 측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출시하기도 전에 구매 문의가 잇달았다”며 “후속 모델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시코정보기술(대표 조주형)의 ‘Z3플러스’는 최대 79채널을 지원하는 등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케이스. ‘Z3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Z3’ 마우스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무선 주파수 출력 강화로 수신거리를 55m로 끌어 올렸다. 한번의 충전으로 48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며 펜 마우스 기능도 제공한다.
조주형 사장은 “Z3 모델은 전체 1만 여대가 팔렸으며 최근에도 월 수백 대 정도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영화관·군부대 등 대형 공간을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