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설립된 지오텔(대표 이종민 http://www.geotel.co.kr)은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지오텔은 기존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WIPI)를 더욱 확장, 텔레매틱스 기기·셋톱박스·와이브로 단말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내는 등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성장으로 지오텔은 정부 표준과 관련해 각종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텔레매틱스용 위피를 개발했으며 휴대인터넷용 위피플랫폼 개발을 비롯한 KTF의 심비안용 위피 개발 프로젝트까지 수주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현재 이 회사는 매직엔·멀티팩·MSN 모바일·핌 등 KTF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WAP 브라우저 ‘펀(FUN)’을 비롯, VOD솔루션과 과금 게이트웨이 등 모바일 서비스 인프라 기술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지오텔의 장점은 다양한 무선 인터넷 분야 핵심 기술 확보에 있다. ‘인프라-플랫폼-서비스’로 이어지는 이 회사의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지오텔은 이런 모바일 원천기술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MSN 모바일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MSN솔루션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MSN솔루션 개발 업체 선정은 세계에서 두 번째일 정도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지오텔은 해외 수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이 회사는 MSN솔루션을 독자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권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획득했다. 지오텔은 아시아 진출에 이어 이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내세워 무선 인터넷 강자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영역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지오텔은 디지털가전 분야 신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디지털기기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하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종민 지오텔 사장은 “MSN모바일 솔루션 수출을 시작으로 무선인터넷 플랫폼, IPTV 셋톱박스용 브라우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서 검증된 각종 모바일 솔루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