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실을 없앤 승강기(MRL) 설치가 쉬워진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기계실 없는 승강기(엘리베이터)에 과도하게 적용된 검사기준을 완화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규정을 알기 쉽게 고쳐 8일자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기계실 없는 승강기는 작동 모터나 제어장치 등을 승강로에 설치해 별도의 기계실 공간을 절약한 제품으로 지하철이나 철도역사 등에 설치되고 있다.
기표원은 승강기내 강제환기팬과 자연환기구의 동시설치, 승강로내 중간조명의 설치 등 5개 항목을 폐지해 업계의 부담을 줄였다. 또 승강기내 손잡이를 장애인 기준으로 설치하도록 해 장애인 편의를 강화하고 검사기준이 불명확하거나 어려운 34개 항목을 개정했다.
기계실 없는 승강기는 현재 전국에 약 7400대(전체의 2%)가 운영중이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