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0월 로보월드서 로봇전략 공개

MS, 10월 로보월드서 로봇전략 공개

 최근 로봇사업 전격 진출을 선언한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0월 18일 개최되는 로보월드2006 국제로봇콘퍼런스(KRC)에서 로봇사업의 전략과 국내 시장에서의 로봇 관련 투자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7일 로보월드 사무국에 따르면 크레이그 먼디 MS 최고연구전략책임자(CRSO)가 19∼20일 열리는 국제로봇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MS의 전략에 대해 발표키로 했다.

 MS는 지난 6월 로봇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로보틱스 그룹을 신설하고 MS로보틱스 스튜디오를 개발하는 등 로봇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레이그 먼디 CRSO는 MS의 기술개발 전략을 총괄해 주도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베일에 싸인 MS의 로봇 사업 전반에 대한 방향과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크레이그 먼디 CRSO에 MS의 로봇사업 전략과 국내 투자계획에 대해 발표해 달라고 요청해 조율중”이라며 “콘퍼런스 참석에 큰 관심을 갖고 MS측이 먼저 제안했기 때문에 먼디 CRSO의 기조연설이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MS는 기조연설과 함께 전시회 참가도 추진중인데 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 투 등 국내 개발 플랫폼에 M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해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MS가 로봇사업 진입을 발표한 이래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이번 로보월드 콘퍼런스와 전시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선 또 일본 오사카 대의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와 츠쿠바대 요시유키 산카이 교수, 시드니대의 휴즈 듀런트 화이트 교수, 럿거스 대 윌리엄 크래리어스 교수 등이 휴먼로봇, 필드로봇에 대해 연설을 하고 국내에선 카이스트 김종환 교수, 전남대 박종오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로보월드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로봇콘퍼런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