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초·중·고등학교 유비쿼터스(u)러닝 확산을 위해 운영중인 u러닝 연구학교를 최근 각광받는 울트라모바일PC(UMPC) 환경으로 재구축한다.
또 기존에 연구학교별로 관리했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중앙 집중식으로 변경하는 등 학교 u러닝 서비스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은 기존에 태블릿PC와 개인휴대형단말기(PDA) 기반의 u러닝연구학교로 운영해온 7개 고등학교에 이달부터 UMPC를 보급,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9개 초·중·고등학교에 태블릿PC와 PDA를 보급해 u러닝연구학교로 운영했으나 이들 단말기가 학교 현장의 u러닝에 부적합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 UMPC로 단말기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교육부가 학교에 보급하는 UMPC는 인텔코리아가 저렴한 가격으로 칩을 지원하고 대우루컴즈가 생산한 초저가형 제품으로, 7개 학교에 총 315대가 우선 지원된다.
또 이 UMPC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원노트’ 등이 탑재돼 학생들이 태블릿PC 환경과 유사하게 협력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UMPC 기반 u러닝연구학교 구축을 계기로 교육부는 지난 1차연도에 학교별로 관리했던 LMS 서버를 KT IDC센터에 두고 중앙집중식으로 운용함으로써 시스템 별도 관리에 따르는 불편을 해소했다.
또 신규로 UMPC를 보급하게 됨에 따라 당초 2007년 2월 종료되는 연구학교 운영기간을 2008년 2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고범석 KERIS 이러닝혁신팀장은 “1차연도에 PDA로 u러닝연구학교를 운영해본 결과 화면이 협소하고 당초 예상했던 협력학습 등이 어려워 단말기 교체를 꾸준히 고려해 왔다”며 “UMPC가 기능이나 가격 면에서 일단 대안이라고 판단했으며 단말기 보급 확대 여부는 연구학교 운영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RIS는 UMPC보급과 별도로 그동안 준비해온 저가형 u러닝 개인단말기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