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혁명의 중심에 있는 세계적 반도체 업체다. DSP와 아날로그, 휴대폰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는 프로세서 DSP 분야에서 TI는 오랫동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TI는 DSP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집중적인 인력 양성을 통해 1인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TI는 세계 DSP 시장에서 약 5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TI코리아(대표 손영석)도 한국의 기술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TI코리아는 현지화가 가장 잘 진행된 다국적 기업 가운데 하나다. 손영석 사장은 외국기업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TI코리아는 현지화를 바탕으로 벤처 기업의 육성과 반도체 응용 개발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DSP는 그 중요성만큼 기술력을 갖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TI코리아는 DSP 대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1∼2개 대학을 선정해 DSP 장비를 기증하고, 학생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TI가 제공하는 개발 툴 및 매뉴얼을 갖고 학생들은 DSP 기술을 응용한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한다.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DSP 콘테스트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이미 반도체 분야 곳곳의 핵심인력으로 성장,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 개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TI코리아는 DSP 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관련 엔지니어에게 각종 TI의 DSP 기술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DSP 기술을 교육하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 TI코리아는 꾸준한 국내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끊임없이 기술을 교류하고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DSP 분야 외에도 아날로그·무선 분야에도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최첨단 제품 개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