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고성능 반도체 전문 기업 아날로그디바이스(ADI)는 아날로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호 프로세싱(DSP) 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41년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대표 전고영)는 국내 메이저 휴대폰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왔다.
현재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의 매출이 ADI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고 있지만 2년 내에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는 GSM을 비롯한 기존 통신시장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며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토모티브 시장에 대한 적극적 대응의 일환으로 블랙핀 기반의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가속도센서, 자이로 센서, 기타 전장용 고성능 아날로그 부품 등의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FT LCD용 전력관리 부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성능 오디오·비디오 솔루션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블랙핀’은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통합된 새로운 구조의 DSP로서 고성능 오디오·비디오 처리 등의 미디어 프로세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는 ‘블랙핀’이 GSM 분야 베이스밴드 칩세트와 디스플레이, 디지털TV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주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F 튜너칩 제조업체인 인티그런트를 인수한 아날로그디바이스는 기술개발에 시너지를 더해 차세대 휴대폰과 모바일TV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WCDMA 솔루션 준비를 완료, 조만한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베이스밴드 칩세트 위주의 공급에서 아날로그디바이스가 보유한 오디오 앰프·스위치·파워디텍터 등의 기술은 휴대폰의 주변 부품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