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독자 개발 취업지원시스템 주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경상대 맞춤형 취업정보제공시스템 개념도

  한 지방 대학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취업지원·행정 시스템이 우수한 성능 및 효과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가 개발 중인 ‘맞춤형 취업정보제공시스템’은 기업과 학생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상호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최근 채용방식이 학교추천에서 공개채용으로 바뀌고, 정보획득 경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춘 것으로 구인과 구직 요건이 일치되면 프로그램 관리자(학교)가 양자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방식.

정보유출을 최소화 하면서 취업정보 제공을 CRM(고객 관계 관리)적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학교는 등록 기업의 채용정보를 학생 개인에게 이메일로 제공하고 취업 희망 기업에 대한 맞춤식 취업교육을 실시하며 기업이 원할 경우 취업희망 학생에 대한 개인 정보도 제공한다.

“기업은 학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원하고, 학생은 기업의 요구와 관련 채용정보를 보다 상세히 알고자 하기에 서로 온라인으로 직접 검색하고 연결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 경상대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올 들어 개발 완료해 활용 중인 ‘공간비용채산제’의 경우 최근 교육부의 우수혁신시스템과 ‘국립대 시설의 합리적 활용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비와 공간조정 비용 5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한편, 경상대는 이 같은 시스템을 공유하고 대학 현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9월 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국립대학 혁신담당 과장 및 실무자 회의’에서 혁신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주=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