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남부권 일대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이후 개발 예정인 서남부권 2∼3단계 택지개발 지구에 IT 업종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이 지역 일대에 대한 개발 구상 재정비 용역사업을 맡긴 상태다.
전체적인 단지 조성 면적은 10만평 미만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단지 규모는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대전시는 향후 조성될 첨단산업단지를 서울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를 벤치마킹해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택지개발 지구에 들어서는 산업단지인 점을 감안, 부지 면적이 그다지 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층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행 역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를 일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도시도 일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0월 중간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단지 조성 구성안을 도출해 공청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박월훈 도시관리과장은 “단지 조성 면적 부분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올 연말쯤에는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