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구축 프로젝트 현장 테스트 실시

RFID 구축 프로젝트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현장테스트에서 설치에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을 산출했다.
RFID 구축 프로젝트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현장테스트에서 설치에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을 산출했다.

전자태그(RFID) 업계가 그동안 헐값 논란이 일었던 RFID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적정대가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테스트에 돌입했다.

 10일 RFID 하드웨어 업계에 따르면 기존 RFID 프로젝트 비용 산정 기준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실제 시스템 구축 중인 현장을 방문, 리더와 태그, 기타 장비에 대한 소요 현황과 제품 설치에 필요한 인원과 시간 등 세부 항목을 테스트했다. 이번 현장 테스트는 지난 7월 한국RFID/USN협회 산하 ‘RFID산업활성화 정책연구반’이 정보통신공사협회(KICA)에 정보통신표준품셈 개정을 신청한 이후 실제 비용 산출을 위한 후속 실무 작업이다. 본지 7월 27일자 26면 참조

 이번 테스트는 강남지역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출입 통제관리 시스템에 구축 중인 RFID 장비에 대해 △케이블 설치 △13.56㎒ 리더 설치 △게이트용 PC와 모니터 설치 △운영 시험 등의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RFID산업활성화 정책연구반의 하드웨어 워킹그룹은 다음달께 900㎒대역 프로젝트 구축 현장도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번에 실시한 13.56㎒ 대역 기준 비용과 함께 분석해 이르면 11월께 RFID 고유 특성에 맞는 기준금액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RFID/USN협회 임성우 팀장은 “올해는 우선 가장 시급한 13.56㎒와 900㎒ 대역에 대한 표준품셈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관련 업계가 적용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머지 RFID 주파수 대역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