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스템업체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성수기 수요 몰이에 나섰다.
PC·주변기기 업체는 새학기에 맞춰 일제히 아카데미 행사를 시작했으며, 서버업체도 주요 프로젝트가 몰리는 하반기를 겨냥해 파격적인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썬은 11일 AMD옵테론 기반 x64서버 구매 고객에게 ‘썬 그리드랙 시스템’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내년 1월까지 열리며 대상 제품은 썬파이어X4500·X4600· X2100 M2·X2200 M2 서버 등이다.
한국썬은 X4500·X4600 서버를 4대 이상 구매하거나 X2100 M2·X2200 M2 서버를 32대 구매하는 고객에게 파워 모듈을 포함한 썬 그리드랙 시스템을 무상으로 준다.
한국IBM도 이에 앞서 서버업체로는 드물게 반납하는 구형 NT 서버 1대당 신규 IBM 서버 1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상 판매를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
보상 대상이 서버는 IBM 뿐 아니라 삼성· 델· HP의 일부 모델까지 포함하고 있다. 김원종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견·중소 기업 시장에서 IBM의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름 비수기로 움추렸던 PC와 주변기기 업계도 프로모션을 통해 공격 마케팅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11일 라이프북 노트북PC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라이프북 가을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 3.5세대 이동통신(HSDPA)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전용 모뎀을 별도로 준다.
삼보컴퓨터도 새학기를 맞아 데스크톱과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TG삼보 고객 감사 대축제’를 9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
이 밖에 도시바코리아도 이 달 24일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 중인 등 시스템 업체의 판촉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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