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베디드SW산업에 23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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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임베디드SW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0년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10년까지 매출 1000억원에 이르는 중견 임베디드SW 기업 3개를 육성하고 4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임베디드SW산업 지원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성장 가능성과 전후방 효과가 큰 임베디드SW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400억원 이상씩 총 2328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2010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 글로벌 임베디드SW 기업 육성을 위해 총 20억원을 투입, 재사용이 가능한 핵심 모듈을 개발하고 기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들 3개 기업의 고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프로토콜·운용체계·미들웨어 등 주요 영역별로 필요한 전문 인력 4250명을 양성한다. 이 가운데 중·고급 전문가는 500여명에 이르며 여기에는 350억원이 투입된다. 또 임베디드SW ‘고급인력 뱅크’가 구축되고 산업활성화 공로자에 대한 ‘장인’지정제도가 도입된다.

 이 밖에 상용화 기술 10건과 로열티 수입기술 5건을 확보하기 위해 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국내 임베디드SW 생산액은 2010년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정보통신 인프라와 HW부문의 경쟁력에 비하면 열세”라며 “세계적인 통신인프라와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강점을 활용, 임베디드SW 기술경쟁력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