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임텍, 국내 기술로 IPTV 인코더 개발](https://img.etnews.com/photonews/0609/060912055634b.jpg)
그동안 외산제품에 의존해 왔던 IPTV 인코더 시장에 MPEG4 표준화질(SD)급 국산 제품이 첫 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IPTV 시장에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멀티미디어솔루션 전문업체 온타임텍(대표 황재식 http://www.ontimetek.com)은 12일 국내 최초로 MPEG4 AVC(일명 H.264)를 지원하는 IPTV용 인코더(모델명 : OTT 3700·사진)를 개발해 출시했다.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OTT 3700’은 H.264를 지원하며 옵션으로 MPEG4와 DivX·AVC 압축방식을 지원한다. 화질은 SD급이며 전송 대역폭은 384kbps∼4Mbps까지다.
인코더란 입력받은 방송신호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압축 전송하기 위한 것으로 방송 시스템 구축에 있어 필요한 핵심 장비.
지금까지 IPTV 인코더는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압축률을 높이고, SD급 이상의 화질을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은 탠드버그와 하모닉 등 일부 제품이 전부였다. 실제로 지난해 KT의 IPTV 시스템 구축시에도 SD급 지원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코더 입찰자격을 정했으며, 탠드버그와 하모닉 2개사의 제품만이 입찰에 참여해 탠드버그 제품이 선정된 바 있다.
온타임텍은 SD급 IPTV 인코더를 최근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IBC 2006’에 출품하며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IPTV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황재식 사장은 “IPTV용 인코더는 지상파DMB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IP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SD급 제품 개발에 이어 연말까지 고선명(HD)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을 완료해 제품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출시한 지상파DMB 인코더 ‘OTT7700’은 수신제한시스템(CAS)·BIFS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 기능을 지원하고, 화질을 개선하는 등 기존 제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휴대이동방송 표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