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GST코리아, 국내 시장 3위 달성 노력

 HDD개발 50주년을 기점으로 히타치GST코리아가 기존 열세였던 국내 소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인치 HDD의 강세를 3.5인치 제품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히타치GST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HDD를 개발한 IBM 사업부를 인수, HDD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히타치GST코리아(대표 신동민)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HDD개발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4분기 수직 기록방식(PMR) 3.5인치 HDD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년 내 국내 시장 3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IBM이 기록형 디스크(HDD)를 처음 개발한 해 인 만큼, 지난 2002년 IBM HDD사업부를 인수한 히타치에게는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동민 히타치GST코리아 사장은 “기존 유통망 미비로 국내 소매 시장 점유율이 낮았지만 얼마 전 LG상사를 국내 총판으로 영입하는 등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 초 3.5인치 전용 HDD 중국 공장이 완공된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국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