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해외 시장을 돌며 글로벌 경영 구상에 들어갔다.
티맥스소프트의 오너인 박 CTO는 최근 2∼3주 사이에 일본과 중국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며 티맥스소프트의 해외시장 공략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해외 법인을 방문하는 것은 2년여 만으로, 회사 내부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금까지 회사 경영은 김병국 사장에게 맡기고 분당의 연구소에서 제품 개발에만 열중해 왔기 때문이다. 이는 티맥스소프트가 내년부터 내수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박 CTO가 이에 앞서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경영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국에서 업무프로세스관리(BPM)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는 ‘오픈프레임’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CTO는 “해외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일부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현지법인 방문을 통해 티맥스의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 BPM 등을 글로벌 제품으로 집중 육성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