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세계 각국의 방송사, 방송기기 제조사 등 약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의 방송기기 박람회 ‘IBC2006’에서 한국의 지상파DMB가 휴대이동방송 주역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정통부는 DMB전시관을 찾은 이탈리아 RTL(방송국), 프랑스 VDL(네트워크 사업자), 브라질 디지털비디오(케이블 및 위성 방송국) 등 해외 방송사 및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실험방송 도입 등의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DMB 전시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퍼스텔, 온타임텍, 넷앤티비, 하이온콥, 디지털큐브, 투아이테크놀러지 등이 참가해 지상파 DMB 시스템, 단말기, 응용솔루션 등의 제품을 시연했다.
한편 정통부는 한국은 지상파 DMB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6만7000대로 연내 250만대 보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성 DMB 가입자도 70만명을 넘어서 8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TV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정통부측을 설명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