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탄소복합소재, 해외 시장에서 인기

SK케미칼의 스카이플렉스가 태국 무역센터 리모델링에서 첨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SK케미칼의 스카이플렉스가 태국 무역센터 리모델링에서 첨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탄소복합소재 ‘스카이플렉스’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스카이플렉스는 탄소섬유의 특징을 살린 첨단 소재로 지금까지는 낚싯대나 골프채, 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저 시장에서 주로 사용돼 왔다. SK케미칼은 건축 및 토목 시장으로 스카이플렉스 시장을 넓혔는데 중국을 비롯해 중동과 미국에서까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신축과 리모델링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칭타오에 있는 공장은 최근 일일 3교대, 24시간 근무 체제로 전환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카이플렉스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두바이에 위치한 알아인대교와 태국의 무역센터 등에 사용됐으며 삼성전자 LCD 공정에도 적용됐다.

 SK케미칼 이관영 팀장은 “스카이플렉스는 철판을 대체하는 첨단소재로서 그 적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가격경쟁력까지 감안한다면 세계시장,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